[안녕달 그림책] 메리
$17.95
속 깊은 위로처럼
따듯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그림책, 『메리』
할아버지는 치매를 앓다 돌아가시고, 할머니는 혼자 남았다. 메리는 새끼 세 마리를 모두 떠나보낸 날 밤, 밤늦도록 대문을 바라보며 낑낑거린다. 옆집 할머니는 아들네의 이혼으로 속이 상하고, 손녀는 엄마아빠와 떨어져 지낸다. 그 손녀 옆을 이제는, 앞발 하나가 짧게 태어난 강아지가 지킬 것이다.
보통 사람들처럼, 이 그림책의 인물들도 아픔이 있다. 하지만 반갑다고 아무나 보고 꼬리를 흔드는 해맑은 ‘메리’처럼, 툭툭 아픔을 털어놓고 또 툭툭 아무런 일이 아니라는 듯 그 아픔을 받아주며 살아간다. 말보다 몸을 써서 챙겨 주며, 주는 이도 생색내지 않고 받는 이도 자연스럽게 받는다. 그래서 그림책을 다 읽고 난 뒤에, 속 깊은 위로를 받은 것처럼 따듯한 만족감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. 아무런 사심 없이 그저 꼬리 흔들어 반기는 메리의 해맑음이 쑥 하고 마음속에 들어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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